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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록/영화기록

CGV 연남 백신패스관 솔직 후기 (Feat. 이터널스)

by 리을(LeeEul) 2021. 11. 9.




안녕하세요.
리을입니다 :)

지난 주말, 이터널스를 보기위해
CGV 연남 을 찾았는데요.

11월 1일부터 백신패스관을 운영한다고 하더라고요?!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기도 했고,
백신패스관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길래
예전에 팝콘 먹으며 영화보던 때가 그리워서
백신패스관을 예약해보았어요😆

이 때까지는 몰랐죠..
제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집 앞인데 이제야 처음 가 본 CGV 연남
입구가 굉장히 초록초록 하더라고요.


로비쪽에 대기석도
캠핑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영화시간에 조금 빠듯하게 가는 바람에
이용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워요.
다음엔 조금 여유롭게 가봐야겠다 싶더라고요!


CGV 연남은 대체적으로
무인기가 잘 갖춰져있더라고요!
매표도 거의 무인기로 되어있고
팝콘도 무인기로 주문해서 기기로 받더라고요!

위에 사진이 음식물 픽업박스인데요.
구매영수증 바코드를 찍고
번호에 맞는 픽업박스를 노크하면 문이 열려요!
완전 신기...!
영상 찍어둘걸 아쉬워요 ㅠㅠ


셀프라면 기기도 있구요!
음료도 컵을 제공해주고
직접 디스펜서를 이용하는 식인데
신기한 디스펜서가 추가되어있더라고요!

무인으로 이용하는 시스템들로 갖춰져 있어서
지금 시국엔 참 좋은 시스템이지않나 싶더라고요.


팝콘이랑 음료까지 사들고
입장을 하러 갔더니
일반관이랑 백신패스관 입장줄이
각각 다르게 되어있었어요.
백신패스관쪽으로 갔더니
QR체크와 체온측정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입장과정을 거쳐 들어가서
이터널스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터널스 영화 자체는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어요.
혹평을 워낙 많이 본 터라
기대감이 없이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어벤져스 스타일을 즐기던 분들이라면
정말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긴 해요.
구간 구간 루즈해지는 부분도 많긴 했구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무난했다는 생각이에요.

그건 그렇고 백신패스관의 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ㅠㅠ
아직은 너무 이른 느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백신패스관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우선 좌석 거리두기가 없어서
코시국 이전처럼 다들 좌석에 붙어서 앉는데요.
거기까지는 뭐 그러려니 싶었어요.
그런데 입장하자마자 보이는게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계시더라고요...
특히 제 주변에서는
마스크 쓴 사람 찾는게 더 힘들었던...
마스크 벗고 다들 떠들고 뭐하고 하는데
분명 예매할 때 써있단 말이죠...
백신패스관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지만
섭취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해달라고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벗고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직원분도 그 부분에 있어 제재를 가하지 않으셨구요.
제가 예민한 걸 수도 있지만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들 그러고 계시니 조금 불안해지더라고요.

사실 전 코로나 시국동안 영화관을 간 게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요.
(영화보는거 굉장히 좋아하는데 꾹꾹 참았어요 ㅠ)
처음 갔을 때는 거리두기 앉기를 하고 있었고
음료만 잠깐 섭취가 가능한 데다
마스크를 무조건 써야하는 상황이어서
조금 안심이기도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다들 마스크 벗고 있고
심지어 옆자리 분이 정말 잘못걸려서
코시국 이전에 영화볼 때도
일명 빌런 소리를 듣는... 그런 타입...
계속 끊임없이 팝콘을 드시는데
뭐 드시는 것까진 그럴 수 있지만
뭐 먹을때마다 소리 엄청 내시는 분들 있잖아요?!
딱 그런 타입이었어요.
조용한 타이밍에도 계속 팝콘드셔서 몰입도 깨뜨림^^..
거기다가 음료도 츄왑 츄루룹.. 얼음까지 잘그락..
그거에 하나 더해서
일행분이랑 계속 얘기를 하는거에요...
귓속말로 소근소근도 아니고
뭐라고 하는지 너무 잘 들림....

하... 정말 끔찍 그 자체였습니다 ㅠㅠ

당분간은 영화관 갈 일이 없을 확률이 높지만..
갈 일이 있다면 그냥 일반관에 갈래요... ㅠㅠ
오히려 그게 더 마음 놓일 것 같은 느낌..

여기까지
CGV 연남 백신패스관 후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